
CMUX & AIM 해커톤에 참여했다. AI 해커톤은 처음이었다. 전에 웹 개발 해커톤에 참여한 적이 있었는데 AI 해커톤은 어떨지 궁금했고 AI를 어떻게 써야 하나 고민도 많았다. 끝나고 보니 많은 걸 배울 수 있었어 좋았던 것 같다. 현직자분들은 AI를 어떻게 쓰는지 보고 배울 수 있었고, 어떻게 하면 AI를 깊게 사용할 수 있을지에 대해 많이 배울 수 있었다.
CMUX와 AIM
이번 해커톤은 CMUX와 AIM의 후원이 있었다. 처음 들어보는 기업이라 찾아봤다.
cmux는 여러 터미널에서 독립적으로 돌리는 AI 에이전트들을 하나의 프로그램 안에서 편하게 관리할 수 있는 툴이다. 이번 해커톤에서 cmux를 사용하는 사람들을 봤는데 여러 개의 AI 터미널을 동시에 사용할 때 굉장히 편해보였다(macOS만 사용할 수 있어서 아쉽게도 이번 기회에 사용하진 못했다.). 팀원 중에 cmux를 사용하는 분이 있어서 옆에서 구경했는데 바이브 코딩이나 여러 개의 다른 AI 에이전트를 사용한 협업 시 굉장히 좋은 툴인 것 같다.
AIM은 AI 보안 기업으로 하는 일이 소프트웨어부터 하드웨어까지 모든 영역의 보안을 담당하는 신생 스타트업이었다. 나도 보안에 관심이 있기 때문에 기업 프레젠테이션을 주의 깊게 들었던 것 같다.
cmux — 멀티태스킹을 위해 만든 터미널
AI 코딩 에이전트를 위한 네이티브 macOS 터미널. Claude Code, Codex, OpenCode, Gemini CLI, Kiro, Aider 등 모든 CLI 도구와 호환.
cmux.com
https://www.aim-intelligence.com/
AIM Intelligence | Enterprise AI Security Platform
From automated red teaming to real-time guardrails — AIM Intelligence delivers complete control over enterprise AI.
aim-intelligence.vercel.app
해커톤에서 느낀 점
AI에 대해선 깊게 사용해 보지 않고 AI를 이용한 서비스를 사용만 해봐서 그쪽 분야에 대한 이해가 깊진 않았다. 그래도 AI를 이용한 개발의 전체 프로세스를 경험해 보고자 참여했고 나름대로 의의가 있었던 것 같다.

1️⃣ AI를 개발에 적극 사용하기
해커톤 당일은 내가 하루에 AI를 가장 많이 사용한 날인 것 같다. 기획부터 개발까지 모든 분야에 AI를 사용했다. 사용하다 보니 나름의 특색이 있지 않고 단순히 개발만 한다면 언젠가는 AI에게 대체 당하겠다는 생각을 하게 되었다. 파이썬을 이용해 서버를 개발했는데 내가 직접 개발할 때보다 생산성이 아예 달랐다. 참 신기하고도 무서운 경험이었다.
원래는 AI를 사용하는게 어색했는데 해커톤을 겪고 나니 조금은 친해진 것 같다. 앞으로 하고 싶은 프로젝트가 있다면 AI를 적극 사용해야겠다는 생각을 했다.
2️⃣ 인풋의 차이
해커톤 심사가 끝나고 수상작들 발표를 듣는데 AI를 사용하는 수준이 나와 차원이 달랐던 것 같다. 개발할 때 혹은 현업에서 일할 때 만나는 문제를 직접적으로 생각하고 자신이 가진 지식을 이용해서 솔루션을 제시하는 것이 깊이가 달랐다. 혼자서 AI를 사용할 때 특정 수준 이상을 못 넘는 느낌이 들곤 했는데 강연자들은 뭔가 더 앞서 보였다.
제일 관심 있게 본 것은 현직 기업 보안 담당자 두분이 개발한 AI 패키지 스캐너였다. OS Scanner와 같이 빅테크가 개발한 오픈 소스 보안 스캐너가 있는데, CVE에 등재가 안되면 감지하기 어려운 단점이 있었다. 현업에서는 매번 인식 가능한 공격만 들어오면 아니기도 하고, 어떤 패키지가 감염됐는지 매 순간마다 파악하기 어렵기 때문에 이런 것을 극복하기 위한 AI 스캐너를 개발한 것이다.
주제를 듣고 솔루션에 대한 발표를 들으니 AI를 활용할 때 특정 수준을 넘기 위해선 그에 상응하는, 혹은 수많은 경험과 지식이 있어야 한다는 것을 다시 한번 느낀 것 같다. 나도 지식을 쌓고 AI를 더 자주 사용해 그런 특이점을 넘어보고 싶다.
